강원교육청, 모든 학교·기관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지원

연합뉴스 2025-04-08 11:00:06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들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폐암 검진을 확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검진 지원 대상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학교, 교육행정기관에서 일하는 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모든 급식종사자다.

도 교육청은 2022년 고용노동부 기준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 지원을 시작해 이듬해에는 사립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경력, 나이, 검진 이력에 상관 없이 희망하는 모든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폐암 검진 지원 확대는 급식종사자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건강한 급식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지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급식종사자 3천468명에게 폐암 검진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폐암 확진자 6명을 발견했고 이 중 4명이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