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인도 중소형주 직접투자 ETF' 국내 첫 출시

연합뉴스 2025-04-08 11:00:03

삼성자산운용 로고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인도의 중소형 우량주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인도 니프티 미드캡 10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인도의 중·소형주 대표 지수인 '니프티 미드캡 100 인덱스'를 추종하며 현지 내수 경제를 주도하는 중소형 유망 기업 100곳에 분산 투자한다.

인프라(40%)와 소비재(30%) 등 인도 내수의 핵심 분야에 집중하며, 대형 종목 중심인 타 인도 ETF와 달리 중소형 업체들의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편입 종목에는 인도 의료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맥스 헬스케어', 인도의 전통 호텔 기업 '인디언 호텔', 뭄바이 거래소의 운영사인 BSE 등이 포함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주식시장은 단기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 성장성을 볼 때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인도 증시의 조정기를 활용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상품이 인도 중·소형주의 미래 성장 혜택을 적극적으로 노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