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국회 앞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8일 알려지면서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 시장이 임대 계약한 사무실은 국민의힘 당사 맞은편 건물에 있다. 중앙당과 소통이 원활한 위치를 고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020년 현재의 당사로 옮긴 뒤 오 시장이 이듬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2022년 대선 승리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보선이 국민의힘의 재도약 시점이었다"며 "그때와 마찬가지로 보수를 재건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하는 시기다. 오 시장이 국민의힘 첫 승리를 이끈 주역이자 보수 재건의 마중물이었다는 점을 되새기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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