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와 안동시는 자매도시…"안동시민과 아픔 함께하겠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안동시민과 아픔을 함께하겠습니다."
강원 강릉시와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대형산불 피해가 발생한 자매도시 경북 안동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을 8일 전달한다.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자율적으로 모금한 이번 성금은 총 4천40만7천원이다.
강릉시청 전 직원 3천40만7천원,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1천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모금한 '산불 피해 의연금' 1천만원도 함께 이날 안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2009년 안동시와 자매도시 결연 이후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장비, 성금, 위문품을 상호 전달하며 위로와 함께 힘을 보탰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시는 2023년 등 지난 대형산불때 자매도시 안동시를 비롯한 국민들의 성원을 받고 힘을 냈다. 누구보다도 산불 피해의 고통을 알고 있는 만큼 안동시민의 아픔을 함께하겠다"며 "하루속히 안동시민의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과는 별도로 강릉시 이통장연합회 500만원,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200만원 등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동시행복금고에 각각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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