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지속가능한 한미 통상 환경 조성을 제안하는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 APEC 스페셜 에디션'을 공식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례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규제 환경을 종합 분석하고, 더욱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를 담았다.
항공우주, 자동차, 제약, 디지털 경제, 에너지 등 12개 산업 분야에 걸쳐 70건여의 규제 이슈를 다뤘다. 그중 상당수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거나 작년 이후 새롭게 대두한 과제라고 암참은 짚었다.
암참은 정책적 우선 과제로 ▲ 글로벌 스탠다드와의 정합성 제고 ▲ 중복 규제 해소 ▲ 외투기업 시장 접근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5% 상호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이 규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환경을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 교역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 기업들은 한국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암참은 전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최근 상호 관세 발표로 양국 간 무역 환경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한미 경제 파트너십의 견고함과 회복력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70년 넘게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장기적 공동 번영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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