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재즈 보컬리스트 제인 몬하잇이 다음 달 4일 오후 6시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10년 만의 내한 공연을 연다고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가 7일 밝혔다.
몬하잇은 20세에 세계적인 재즈 콩쿠르인 '델로니어스 몽크 컴피티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즈계에 등장했다.
그는 케니 배런(피아노), 론 카터(베이스), 루이스 내쉬(드럼)와 함께한 데뷔 앨범 '네버 네버 랜드'(Never Never Land)로 주목받는 백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 앨범은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에서 '베스트 레코딩(Best Recording) 데뷔작'으로 선정됐고, 빌보드 재즈 차트에서 1년 가까이 머물렀다.
몬하잇은 2003년 발표한 '리브 앳 더 레인보우 룸'(Live at the Rainbow Room)과 2005년 내놓은 '테이킹 어 챈스 온 러브'(Taking a chance on love)로 두 차례 '그래미 어워즈'의 '최우수 편곡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그는 특유의 섬세하고 담백하며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국내 재즈 팬들 사이에서 다이애나 크롤, 노라 존스와 함께 '3대 재즈 보컬리스트'로 언급되기도 했다.
몬하잇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맥스 헤이머(피아노), 케빈 캐너(드럼), 칼 맥코마스-레이클(베이스) 등 재즈 트리오 편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는 내한을 앞두고 "매우 재미있고 즐거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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