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존중·배려, 공정한 가격·높은 서비스 제공이 공존의 약속"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5월부터 시작하는 크루즈 준모항 운영으로 제주 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크루즈 준모항 운영으로 제주도민의 크루즈 여행 기회가 확대될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체류한 후 크루즈를 이용하는 등 항공과 크루즈를 연계한 다양한 체류형 관광 상품이 가능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귀포시는 크루즈 관광 확대를 위해 관련 부서와 민간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행사들은 관광객을 모집해 크루즈로 보내는 새로운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 관광의 기본 방향으로 삼은 '공존의 약속' 실천을 역설했다.
그는 "공존의 약속의 두 가지 핵심 가치 중 첫째는 제주를 찾는 여행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며, 둘째는 공정한 가격으로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은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간 이해와 존중이 선행될 때 공정한 가격과 높은 서비스 품질이라는 공존의 약속도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서 세관, 출입국, 검역(CIQ) 기관과의 협력을 완료하고, 서귀포시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TF)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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