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에서 7일 또 산불이 났으나 약 40여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께 산청군 금서면 향양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3대와 차량 8대, 인원 135명을 투입해 43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19분께 주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53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해제하기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대형산불이 난 산청군 시천면 일대와는 10㎞ 넘게 떨어진 곳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산림당국은 이 야산 인근에 난 작은 불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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