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변호사 단체 "교신 기록 공개하라"

연합뉴스 2025-04-07 15:00:04

12·29 제주항공 참사 교신 기록 공개 촉구 기자회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는 변호사단체는 7일 "조사 당국은 사고기 교신 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광주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발생 4분 전부터 블랙박스 작동이 멈췄기 때문에 교신 기록은 진상규명의 핵심 정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광주변호사회 등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당연히 공개돼야 할 교신 기록이 유족 일부에게만 공개됐고, 그마저도 누설 및 논평 금지 서약 때문에 공론화가 가로막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에 다가갈 디딤돌 마련을 위해 교신 기록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며 "또 민사상 증거보전절차를 신청하고, 유가족이 요청하면 형사 고소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