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LG전자[066570] 이혁수 책임연구원과 큐리오시스 박민섭 이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구동부를 모터에 직접 연결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를 적용한 건조기 및 6모션 수축완화 건조 기술을 개발해 의류손상 최소화, 에너지 절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세탁기에서 꺼낸 의류를 털거나 널기 전 당기는 행위에 착안해 6모션을 고안했고, 이를 최초로 상용화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 혁신상 등을 받았다.
박 이사는 국산 의료기기인 디지털 병리 스캐너 'MSP' 제품 개발을 주도해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상용화하는 데 기여했다.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 시스템은 복수 조직 및 세포 검체 슬라이드를 스캔해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관리해주는 장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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