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0명 이상 장애인 거주시설 109곳 인권실태 전수조사

연합뉴스 2025-04-07 13:00:04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는 7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이용자 50명 이상의 장애인 거주시설 109곳에 대한 인권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일부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으로 대규모 거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울산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입소한 장애인을 상습 학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다.

복지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현황, 종사자 및 이용자 현황, 인권교육실적 및 인권지킴이단 구성·운영 등 인권 예방 활동 실적, 이용자 및 종사자 인권상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대규모 거주시설 운영현황, 인권 예방 활동, 인권상황 등을 점검하고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 재발 방지 대책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