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의 문제해결을 돕는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 41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는 입주 공간만 제공하던 기존의 창업보육센터에서 진화해 급변하는 창업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초기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선정된 52곳은 916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023년보다 22%, 고용 인원은 28% 각각 증가했다.
이번에 추가로 뽑힌 41곳은 산학협력과 산업특화, 지역거점 등 세 가지 유형으로 2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받는다.
산학협력형은 대학교수와 같은 전문가, 기술, 장비 등을 활용해 초기 창업기업이 겪는 애로를 돕는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산업특화형은 연구소가 보유한 전문기술과 장비, 지식재산권 등을 창업기업과 연계해 활용하도록 한다.
지역 거점형은 상대적으로 창업 인프라가 열악한 비수도권 지역 창업보육센터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네트워킹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선정된 52곳과 올해 추가로 뽑힌 41개 센터를 통해 초기창업기업 2천개를 도울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창업보육센터가 지역의 초기 창업기업들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보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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