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수놓은 벚꽃 한가득…정선 북평면 벚꽃축제 12일 개막

연합뉴스 2025-04-07 12:00:15

정선군 북평면 벚꽃길

(정선=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아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제4회 북평면 벚꽃 축제'가 열린다.

군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북평면 남평리 남평강변로 벚꽃길 일원 2㎞ 구간에서 '벚꽃 한입 세상으로'를 주제로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만큼 군은 축제장에서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수익금을 일부 기부하기로 했다.

축제 기간 적십자봉사회가 운영하는 '일일찻집'의 수익금은 산불 피해 지역에 쓰인다.

정선군 북평면 벚꽃길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지역 동아리 공연, 벚꽃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장 일원에서 주민 주도 관광형 마켓인 '맹글장'이 열려 29팀의 판매자들이 정성껏 만든 수제품,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벚꽃길 일원에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방문객들은 축제장 인근 하천변 주차장에 주차한 뒤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김성수 북평면장은 "화사한 벚꽃으로 수 놓인 벚꽃길을 걸으며 지역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군 북평면 벚꽃길

tae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