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구제역 발생지 주변 군서면의 2차 방역대 해제 검사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동시에 봄철 영농 활동 재개, 군민 불편 해소 등 일상을 회복시키려는 조처다.
영암군은 지난달 14일부터 방역대로 설정된 도포면, 군서면 중 2차 방역대인 군서면부터 해제 검사를 시작했다.
이 지역에서는 최초 발생일인 지난달 13일 이후 21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었다.
임상 예찰, 혈청검사, 환경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면 방역대는 해제된다.
영암군은 지난 3일부터 군서면 구제역 발생농장에 톱밥, 기계 장비를 지원해 축산 농가가 정리 작업에 들어가도록 했다.
오는 9일까지 구제역 발생 13개 농가, 14개 농장의 청소·세척·소독을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난달 30일 이후 21일이 지난 시점인 21일부터는 마지막 방역대인 도포면의 해제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준 영암군 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 방역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와 군민의 불편이 없도록 방역대 해제도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