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피해지역 2차피해 막는다…경남도, 호우 대비 현장조사

연합뉴스 2025-04-07 12:00:13

산불피해 지역 현장조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산청·하동 지역에 호우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조사를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장조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시군 재난·산림부서,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소속 '경남 119토목구조대'와 함께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산불로 인해 지표 식생이 소실된 지역 중 폭우나 태풍 발생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도는 이런 지역에 대해 산림부서를 중심으로 항구적 복구작업을 추진한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사전 방지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상황별 맞춤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