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농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자 벼 재배용 상토 등 영농자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총 1천50㏊ 규모 벼 재배 농가에 육묘용 상토 3만1천500포의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원 기준을 상향해 기존 1㏊당 25포에서 30포까지 상토 소요량을 늘렸다.
벼 공동육묘장에도 마을 공용 상토를 새롭게 지원해 1곳당 160포를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관내 거주 농업인 중 작년에 벼를 재배한 농업인 및 단체로 최소 0.1㏊ 이상 경작해야 한다.
군은 올해 초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현지 확인, 실경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차 대상자를 선정해 이달 중 2만5천여 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량 한도 내에서 추가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거주지 읍면 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병구 농업지원과장은 "이번 상토 지원을 통해 벼 재배 농가의 생산비를 줄여 실질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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