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하남교산지구에 'PC 공법' 고층 공공임대 공동주택 건축

연합뉴스 2025-04-07 12:00:04

국토부 주관 '실증사업' 대상에 선정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은 국토교통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동주택 건축 실증사업 공모에서 한양대 ERICA 연구단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하남교산 A1 블록 조감도

PC 공법은 기둥, 보, 슬래브, 벽 등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장 타설 방식보다 공사 기간이 짧고 환경 오염이나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GH·한양대 ERICA 연구단 컨소시엄은 정부로부터 탈현장 건설 실증 사업 연구개발비 200억원을 지원받아 하남교산지구 A1 블록(통합공공임대)에 PC 공법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20층 이상 고층화를 목표로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이 가능한 표준 설계안도 만들 계획이다.

A1 블록 공사는 2029년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진행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실증사업 공모 선정을 계기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지에서 PC 공법을 적용한 모듈러주택을 시공할 계획"이라며 "적기에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