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부산지역 119 신고가 총 75만3천642건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42초마다 한 건씩 119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전체 신고 중 화재·구조·구급 등 실제 출동이 필요한 재난신고는 지난해보다 4.1% 줄어든 27만390건으로, 전체의 35.9%를 차지했다.
단순 안내나 오신고 등 비 재난신고는 48만3천252건(64.1%)으로 0.3% 감소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 사고가 1만6천647건으로 11.8% 감소했다.
구급 신고는 18만9천872건으로 5.2% 감소했으나, 병원·약국 안내 등 의료상담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신고는 3만8천643건으로 7.8% 증가했으며, 이 중 벌집 제거가 전체 구조 신고의 34%를 차지했다.
계절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벌의 서식, 활동 기간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소방 분야별 신고 특성에 맞는 예방정책 수립과 119종합상황실 역량 강화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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