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30일까지 '장애인 누림통장'을 개설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 누림통장은 중증 장애가 있는 청년이 월 10만원씩 저축하면 경기도와 시군이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2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19~23세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대상자나 가족, 대리인 등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누림통장 사업으로 도내 1천2명의 장애인이 45억여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청년 지원 사업 대다수가 근로소득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 청년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라며 "누림통장이 중증 장애 청년들에게 꿈을 펼칠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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