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의 관세 부과와 대통령선거 등으로 인해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7일 예측했다.
추가적인 주주환원책이 발표될 2분기 실적 발표 시즌까지는 주가가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은경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은행주 투자자 입장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는 실적 불확실성, 대통령선거는 투자심리 위축과 연결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산과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할 때 (대선 과정에서) 은행권의 공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각종 공약이 발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업종 투자심리가 부정적인만큼 비은행 인수·합병(M&A) 기대가 있는 우리금융지주[316140], 실적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있는 DGB 금융지주 등 개별 모멘텀이 지닌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악화한 투자심리로 인해 2분기까지 은행업종의 주가 흐름이 좋지 못할 것으로 보면서도 "투자자들의 직관적인 우려와 달리 은행 업종의 급격한 건전성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경험적으로 각종 정치권 공약이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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