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산불 피해복구ㆍ이재민 위로에 96곳서 4억7천만원 기부

연합뉴스 2025-04-07 08:00:03

산불이 지나간 곳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최근 발생한 울주 온양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총 96개 기관·단체에서 4억7천만원(2일 기준) 상당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SK이노베이션, HD현대중공업, 에쓰오일 등 37개 기업체는 진화대원 등을 위한 생수와 간식 등을 지원했다. NH농협은행 울산본부, BNK경남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에선 기부금과 장갑, 보조 가방 등 산불 진화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했다.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울산광역시지부 등 31개 단체는 음료, 과일 등을 지원하며 산불로 지친 이재민과 진화 요원을 위로했다.

의료기관, 공공기관, 소상공인 등 17개 기관과 개인도 기부에 참여했다.

진화 현장에서도 대한적십자사봉사회와 시 자원봉사센터가 진화대원을 위한 밥차 운영 등 구호 활동과 물품 정리,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 대응에서 보여준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협력이 재난에 강한 울산, 함께 지키는 울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