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6억5천만원 지원…최대 인형극 플랫폼 기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적 공연예술축제인 '춘천인형극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3년간 총 16억5천만원 규모로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원사업의 취지는 장르 특화 공연예술축제를 공연예술 유통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이에 춘천인형극제는 인형극 아트마켓을 통한 장르의 유통 강화뿐 아니라 기획전시,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 춘천시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협업한다.
특히 다음 달 춘천에서 열리는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세계인형극제를 통해 전 세계에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 및 최고 인형극 유통 플랫폼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이번 사업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용민 춘천인형극제 사무국장은 6일 "이번 사업 선정은 춘천인형극제가 인형극이라는 특수 장르의 예술적 가치 등을 공공 영역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형극뿐 아니라 지역예술인도 상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 세계에 문화의 도시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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