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준 천도교 신임 교령 "병들고 아픈 세상 살려내야"

연합뉴스 2025-04-07 00:00:13

박인준 천도교 신임 교령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박인준 천도교 신임 교령은 "우리는 이 병들고 아픈 세상을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6일 천도교중앙총부에 따르면 박 교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 소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천도교는 이 모든 생명체를 살림으로써 사람이 사는 모심의 세상, 평화의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가 살아야 우리 인간도 살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모든 생명체가 자유롭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교령은 1860년 4월 5일 수운 최제우가 천도교를 창도한 것을 원년으로 삼아 올해가 166년이 된 것을 기리며 이날 열린 포덕(布德) 166년 천일기념식에서는 "하루속히 이 지구상에서 전쟁이 종식되어 생명 평화 세계가 펼쳐지고, 남북한의 통일대업이 이루어지고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안정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