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독도 북동방 해상서 외국인 응급환자 이송

연합뉴스 2025-04-06 12:00:04

동해해경, 단정 이용해 응급환자 이송

(동해=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발생한 외국인 응급환자를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 12분께 독도 북동방 250㎞ 해상에서 조업하는 선박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 A씨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날 동해상은 기상 악화로 해경 및 소방헬기 지원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동해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이튿날인 6일 오전 5시 10분께 영일만항에서 119구급차로 A씨를 안전하게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당시 동해 중부 풍랑 예비특보와 울릉해역 강풍 예비특보 발효로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