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광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첫 'UAM 지역 시범사업' 공모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청한 지자체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8∼9월 중 2개가량의 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는 UAM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한다. 사업 방향 및 서비스 모델의 타당성, 현장 여건을 고려한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건설 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국토부는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시행 효과가 큰 사업을 선정해 사업 방향 설정과 인프라 구상 등 시범사업 준비를 재정적,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 개 사업당 최대 10억원(보조율 50% 내외)까지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기술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앞두고 오는 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어 지자체 등에 지원 절차와 필요 서류 등을 안내한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한국은 글로벌 UAM 기술 개발과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 시범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첫 공모가 국민의 생활에 이로움을 줄 UAM 서비스를 발굴·도입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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