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국내 최대 규모 국가 어항 중 하나인 '거제시 지세포항' 정비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가 어항 개발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어선 부두·방파제 설치 등 정비공사와 관련한 세부설계를 하는 것이다.
마산해수청은 용역을 토대로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세포항 정비공사는 이르면 2027년께 착수한다.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지세포항은 1769년부터 포구 역할을 한 긴 역사가 있다.
마산해수청은 앞서 2005년에 방파제와 소형선 부두 등 기본시설 공사를 완료했고, 2006년부터 2014년까지는 해양 레포츠지구, 낚시 테마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양동엽 마산해수청장은 "이번 정비공사는 지세포항 지역경제와 수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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