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본격화…"주민 불편 최소화"

연합뉴스 2025-04-06 10:00:02

KTX 천안아산역 일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국가철도공단과 방음벽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천안아산역 주변 방음벽 설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천안아산역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철도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방음벽 설치를 요구해 왔다.

사업 초기 소음 측정 결과가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와 어려움이 있었으나 도는 민관협의체를 열고 국토교통부 방문, 국민권익위원회 소음 민원 분쟁 조정 자문 등을 거쳐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권익위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소음 측정 방식을 조정해 재측정한 결과 인근 4개 아파트 모두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방음벽 설계비를 확보했고 해당 구간 방음벽 설치가 가능하도록 철도공단 중기계획을 변경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중으로 방음벽 설치 공사에 돌입한다.

도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