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도는 지난 4일 청주시 북이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철새도래지인 미호강과 900m 거리에 있으며, 지난달 20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송읍 산란계 농장과는 22㎞ 떨어진 곳이다.
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1만4천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며, 반경 10㎞ 내 가금 농가 30곳의 조류 166만1천마리에 대한 AI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전날 오후 11시부로 도내 모든 오리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으로 판정이 날 경우 이번 겨울 충북 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총 8건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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