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은 복군(復郡) 30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 열리는 '복군 30주년 기념 사진전'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는 사진과 옛 풍경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된다.
26일부터 기장역, 기장시장, 기장읍성 일대에는 '청사초롱 빛의 거리'가 조성되고,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기장읍성 앞 잔디광장에서 공연과 체험, 장터가 어우러진 '아트트럭' 행사도 열린다.
내달 3일에는 군민이 야외에서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도 준비됐다.
기장군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기장'이라는 지명을 사용해왔으나 1914년 일제강점기 당시 동래군에 편입됐고, 광복 이후인 1973년에는 양산군에 편입됐다.
이후 81년 만인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에 편입되며, 다시 '기장'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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