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군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군민 정신 건강 회복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영덕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국가트라우마센터, 경북재난회복심리지원센터,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포항트라우마센터, 대구한의대 학생심리상담센터 등과 합동으로 대피소와 마을회관을 다니며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군은 산불 직접 피해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외상후스트레스를 비롯해 간접 경험자의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을 상담하고 맞춤형 검사를 한다.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안정화 기법을 적용한 마음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연령별 맞춤교육을 진행한다.
심리상담과 검사는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이 맡는다.
김광열 군수는 "피해자들의 정신적 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해 지역사회가 이번 산불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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