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김솔 기자 = 4일 오후 4시 23분께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산업용 로봇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 공장 3층에 있던 2명을 에어매트로 낙하하도록 했으며 4층 테라스에서 3명을 구조했다.
구조자 5명 가운데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2명은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공장 내부에 있던 48명은 스스로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불길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점, 불을 완전히 끄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오후 5시 25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 및 배연 작업을 이어갔다.
이후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54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이 공장 1층 남자화장실 벽면의 콘센트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화재로 공장 지상 1~4층 벽면과 배전반 등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s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