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에 "정치는 관두고 금리 내려야…지금이 적기"

연합뉴스 2025-04-05 01:00:06

상호관세에 대해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금리를 인하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이 연준 의장 파월이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기"라면서 "그는 항상 늦은 편이지만, 그는 그 이미지를 지금 빠르게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의 적기라고 판단하는 이유로 "에너지 가격이 내려갔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으며 심지어 계란값도 69%나 내려갔다"면서 "일자리는 늘었다. 이 모든 일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인) 2개월 만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금리를 인하하라, 제롬. 정치를 하는 것은 중단하라"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연준이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자 "옳은 일을 하라"라면서 금리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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