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 강원의사회 "윤석열의 잘못된 의료정책 전면 재논의하라"

연합뉴스 2025-04-05 00:00:23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의료정책 전면 재논의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도 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고 졸속으로 강행한 '윤석열표' 의대 증원과 의료정책은 탄핵정국으로 야기된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종식함과 함께 즉각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졸속으로 강행한 의료정책은 불법 계엄 선포와 동시에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포고령까지 발표하면서 의료시스템을 철저히 붕괴시켰다"며 "무리한 의대 증원과 교육 농단을 시도하며 의료인과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윤석열 정권의 불법적이고 독단적인 의료정책은 그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정부는 지금까지 추진한 잘못된 의료 개혁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 의사회는 의료정책 원점 재논의, 관계자 처벌과 대국민 사과, 의료 농단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기구 마련 등 3가지를 요구했다.

yang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