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공백없는 돌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올해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2곳과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협약 기관은 스마일재가노인복지센터(장기요양기관)와 뉴던주식회사(주거편의 제공기관)다.
구는 또 기존 제공기관 6곳과도 재협약을 통해 모두 14개 기관과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돌봄SOS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돌봄 공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주민에게 ▲ 일시재가(가정을 방문해 일상생활 지원) ▲ 동행지원(필수적인 외출 활동 지원) ▲ 식사배달 ▲ 단기시설 이용 ▲ 주거편의(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청소)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병원과의 연계 체계도 구축했다. 신당동 '참바로병원', 다산동 '반도정형외과'와 협력해 퇴원 전 병원에서 돌봄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퇴원 후 돌봄 공백 없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중구에서 돌봄SOS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는 총 797명, 누적 지원 건수는 1천624건에 달했다.
기존에는 만 50세 이상의 중장년 또는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서비스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위기 속에서도 주민들이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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