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증산체육공원 전면 개선…세대통합형 힐링공원으로

연합뉴스 2025-04-05 00:00:19

증산체육공원 맨발길을 체험하고 있는 김미경 구청장(가운데)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증산체육공원의 낡은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전면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원은 증산배수지 상부에 약 1만900㎡ 규모로 조성된 곳이다. 반경 1㎞ 이내에 8천세대가 넘는 아파트와 7곳의 초·중학교가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낡은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전면 개보수함으로써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체육시설의 경우 족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의 바닥을 포장하고 낡은 펜스를 정비했다. 체력 단련 공간에는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크로스핏 운동기구와 철봉 등을 새로 설치했다.

놀이공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기존의 놀이시설에 추가로 20m 길이의 집라인과 네트복합 놀이대 등 모험형 놀이시설을 도입했다.

또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고려해 은평둘레길과 서울둘레길을 연계해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과 여가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활체육과 놀이시설을 지속해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