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5년 예비 국제회의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예비 국제회의지구는 기존 광역도시 중심의 국제회의복합지구를 확대해 국제회의 개최 역량이 있는 중소도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군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의 현장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여수, 울산, 원주와 함께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확정됐다.
이들 지역은 중대형 회의 시설을 중심으로 지구 내 숙박시설,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대규모 점포 등 다양한 집적시설이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군산시는 군산새만금행사센터(지스코)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존, 상업시설 존, 관광 및 레저 존을 포함한 388만㎡ 지구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제안을 선보였다.
세부 내용은 ▲ 국제회의 유치 및 마케팅 강화 ▲ 지구 내 편의 환경 개선 ▲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 ▲ 민관협력 관계망 구축 등을 포함한다.
앞으로 시는 군산의 문화재와 역사 공간을 회의·행사 공간으로 활용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도시의 매력을 극대화할 방안이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고유의 역사 문화와 전시산업이 결합하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춘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군산만의 독창적 전시산업 가치를 구축하고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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