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년 국채 선물 4만2천353계약 순매수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4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장중 나온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도 소화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461%를 기록하며 2.50% 선 아래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692%로 4.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2bp, 7.5bp 하락해 연 2.544%, 연 2.53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615%로 3.8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1bp, 2.6bp 하락해 연 2.528%, 연 2.401%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급락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전 거래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0.5bp 내린 4.031%를 기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하며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며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중단기 중심으로 강세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선물을 역대급으로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 선물을 4만2천353계약, 10년 국채 선물은 1만7천241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아울러 채권 시장은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도 주목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면서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파면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선고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증권가는 이날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안정성 완화와 대선 정국 전개로 확장 재정 정책이 펼쳐지면서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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