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3차전 승리 시 은퇴 전 마지막 경기 될 수도 있어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정관장과 흥국생명의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 3차전이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 주변도 여느 때보다 안전사고를 대비한 조치에 나섰다.
4일 정관장에 따르면 경기를 앞두고 구단 SNS를 통해 팬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강화' 안내문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평소 정규리그 경기 때보다 관중 출입 시 소지품 검색을 철저히 하는 한편 경기장 질서 및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기류 등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도구의 경기장 내 반입을 금지하는 한편 정치, 종교, 비방 목적의 피켓과 현수막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최근 야구장에서 낙하물 인명 사고가 발생한 데다 대통령 탄핵 인용 등에 따른 만약의 안전사고를 대비한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이 정관장과 챔프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김연경으로선 V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김연경은 소속팀 선수단 버스를 타고 충무체육관 앞에 도착해 안전하게 선수 대기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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