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발굴 규제 등 7건의 실질적인 해소 방안 논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의료기기·바이오산업 분야 규제 해소를 바라는 관련 기업인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도는 4일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 3층 대강당에서 규제 혁신 기업 현장 간담회를 했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간담회에는 도내 의료기기·바이오산업 분야 기업과 관계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기기·바이오는 도가 5대 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 중인 분야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예산·정책 지원을 넘어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 분야에 도 지휘부가 직접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도는 그간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강원 인공지능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강원연구개발특구 신청 등 의료기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원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올해 1분기에는 CES(미국), KIMES( 국제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 등 주요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해 총 7건의 기업규제를 발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용 전동스쿠터 승인기관 확대, 의료기기 임상시험 규제 완화 등 신규 규제 4건과 비급여 의료 기기 도내 병의원 우선 활용 특례 등 발굴 규제 3건 등 7건에 대해 실질적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여중협 부지사는 "현장에서 직접 기업들의 고충을 들으면서 규제가 얼마나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지 실감했다"며 "강원 수출을 견인하는 의료기기·바이오산업의 기업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