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수업 변화 주도 '씨앗교사' 올해 첫 도입

연합뉴스 2025-04-04 18:00:05

천창수 교육감 "수업 혁신 주체로 의미있는 변화 만들어 달라"

울산시교육청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수업 변화를 주도하는 '씨앗교사'를 올해 처음 도입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씨앗교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등학교 32명, 중학교 29명, 특수학교 2명 등 총 61명으로 구성된 씨앗교사 중 30여명이 참여했다.

씨앗교사는 필수 활동으로 교내 전문적 학습 공동체에 참여해 수업·평가를 중심으로 동료 교사와 협력하고, 수업 사례를 '수업모아 누리집'에 공유한다.

또 동료 교사와 '수업 친구' 관계를 맺어 학기별로 1회 이상 활동을 나눈다.

자신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나의 수업 성장 보고서'도 작성한다.

이 밖에도 씨앗교사는 자율적으로 학교 수업 개선 활동을 주도하고, 공개 수업과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씨앗교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도구 활용 지원금 37만원을 지급한다.

또 수입 디자인 역량 강화 캠프, 전문가와의 일대일 수업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수 교사에게는 '수업 꾸러미 연수' 등 교육청 공식 연수 강사로 활동할 기회도 부여한다.

2026년부터는 씨앗교사 활동 경험이 교실수업개선지원단 선발 시 최대 5점의 가산점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씨앗교사들이 수업 혁신의 주체가 돼 학교 현장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y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