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의 기초단체장들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핵 선거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결정은 후퇴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모든 공직자는 민생안정과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정위치에서 근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특히 탄핵 선고에 따른 대규모 집회 등에서 인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몇 달간 이어진 어지러운 상황 때문에 시민들이 많은 피로감과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면서 "더욱 차분하게 민생을 보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깨어있는 시민의 단합된 힘이 지켜냈다"고 평가한 뒤 "이제는 시민 일상과 지역경제 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희망을 위한 국민의 염원이 모아져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면서 "지역의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지금의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doin1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