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자매결연 지자체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28일 청송군에 구호 물품(이불 200채)을 긴급 전달한 데 이어 지난 2일 이태훈 구청장을 포함한 5명의 방문단이 청송군을 찾아 성금 1천667만원을 맡겼다.
서울 동대문구도 지난달 28일 김기현 동대문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방문단이 군을 찾아 생수와 컵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대구 동구는 윤석준 구청장과 직원, 주민자치위원연합회 및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시아 산단 협의회 등이 십시일반 모은 구호 성금 1천190만원을 보내왔다.
경북 포항시도 지난달 29일 생수 660상자, 마스크 1천개, 칫솔 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했다.
이들 지자체는 청송군과 자매결연을 한 뒤 지역 행사, 특산품 홍보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대형 산불로 수많은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자매결연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이 군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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