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학대 대구가톨릭대병원 "충격·상처받은 분들께 사과"

연합뉴스 2025-04-04 12:00:10

간호사 B씨가 SNS에 게시한 글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최근 알려진 중환자실 신생아 학대와 관련해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4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했다.

이어 "병원장이 피해 환아의 보호자와 1시간가량 면담했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경찰과 보건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 환아의 아버지 A씨는 "면담 때 병원장이 학대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논란이 된 간호사 B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다.

최근 B씨는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해 공분을 샀다.

A씨는 B씨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가로 학대당한 아이가 최소 5명이 더 있고 가담한 간호사도 3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h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