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5%…위탁 사업자 선정 후 시범운영 거쳐 정식 개장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사업 과정에서 여러 곡절을 겪은 경남 고성군 유스호스텔이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기대감이 커진다.
고성군은 다음 달 유스호스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95%다.
군은 지역 내 부족한 숙박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고성읍 신월리 일대에 연면적 7천199㎡, 47개 객실 규모로 숙박시설 4개 동을 짓고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 마이스 산업을 이끌겠다는 취지였다.
2021년 7월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까지 마쳐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지역 숙박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2021년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군의회에서 보류돼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군은 새로운 성장 사업이 필요하다며 의회를 설득한 결과 2022년 10월 의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됐다.
이후 2023년 5월 첫 삽을 뜨며 착공했다.
유스호스텔은 위탁 운영될 예정으로 현재 사업자를 찾고 있다.
군은 유스호스텔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다음 달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 후 위탁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며 "시범운영한 뒤 이른 시일 내 개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