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서 용접' 용의자 조사는 피해현황 조사 후 진행 예정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지역 산불 중 역대 최대 면적의 임야를 태우고 꺼진 울주 대운산 산불 최초 발화지역에 대한 첫 합동 감식이 4일 실시됐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울주 온양읍 운화리 산불 발생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 등과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대운산 산불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이곳에서 용접 작업이 이뤄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불길이 확산한 방향, 지형의 상태, 현장 주변에 남아 있는 증거물 등이 있는지도 살펴봤다.
인근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60대 용의자 A씨에 대한 출석 조사는 지자체의 피해 현황 조사 마무리 후에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용의자를 불러 진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대운산 산불은 931㏊(헥타르)의 임야를 태우고 닷새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공무원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주택과 창고 등 민간 건물 여러 채가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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