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신평농공단지·동부권체육단지 중투심 통과…경제도시 도약

연합뉴스 2025-04-04 10:00:04

농단, 첨단산업 육성·기업 유치 본격화…체육단지, 생활체육 활성화

신평농공단지 위치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가 20년 만에 추진하는 신평농공단지와 지난 3월 신청한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 경제도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2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투자사업에 대해 정부가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절차다.

신평농단은 2004년 문막동화농공단지 이후 시가 20년 만에 네 번째로 조성하는 농공단지다.

1천300억원을 투입해 31만4천075㎡ 규모의 신평농단 조성을 추진,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평농단 조성을 통해 1천5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한다.

또 기존 농공단지의 입주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용지 수요를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원주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감도

지난 3월 신청한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사업'도 지방재정 투자심사(2단계)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는 봉산동 302번지 일원에 13만2천843㎡ 규모로 조성되며, 444억원(도비 142억원, 시비 302억원)이 투입된다.

축구장 2면과 족구장 12면, 관리사무소, 산책로 및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심의가 끝나면 잔여 토지 수용 절차를 완료하고, 11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체육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강수 시장은 4일 "신평 농공단지를 교두보 삼아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수도권 우수 인력을 유입할 경제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