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4월 크레딧 시장, 캐리 수요 확대로 강세 예상"

연합뉴스 2025-04-04 10:00:01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4월 크레딧(신용 채권) 시장이 캐리(금리차 거래) 수요 확대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로 국채 금리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역 캐리 상태에 있는 국채와 달리 기준금리와 정배열 상태에 있어 캐리 확보가 가능한 크레딧에 대한 수요가 우선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짚었다.

특히 그는 "서울 아파트 거래 감소로 2분기(5월) 금리 인하 전망이 유효하게 유지돼 크레딧의 캐리 수익 확보 여력 확대가 기대되면서 크레딧에 대한 수요 유입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추경 증액 이슈 등이 부상할 경우 국채 금리는 박스권 상단 쪽에 위치할 수 있는데, 이는 크레딧의 금리 매력이 일정 수준 올라가면서 크레딧 수요를 보다 자극하는 방향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가져올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를 반영해 미국 채권 시장 방향성은 강세 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대외 요인에 의한 금리 하방 압력이 일정 수준 작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크레딧 수요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크레딧 수요가 강화될 수 있는 환경 아래서 지난달 하순 경부터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펀드 자금 집행에 따른 여전채(여신전문금융채권) 섹터 수요 유입 확대로 여전채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4월에는 여전채 강세가 여타 크레딧 섹터로 확산하며 크레딧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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