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남 목포 한 숙박업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4분께 목포시 남교동 한 숙박업소 3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객실 안에 있던 40대 A씨가 얼굴과 손에 3도 화상을 입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119 대원들은 같은 층에 머무르던 투숙객 3명도 구조했다.
불은 객실 안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1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침구류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화재 감식 결과를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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