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양재천 벚꽃길에 '빛의 예술' 더했다

연합뉴스 2025-04-04 08:00:04

조명으로 물든 양재천 야경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양재천 벚꽃길을 따라 예술작품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4일 밝혔다.

빛 예술작품은 '이슬에 맺힌 영롱한 빛을'을 주제로 총 2점이 설치됐다. 나뭇가지 위에 섬세한 그물망과 장식물들로 이뤄졌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밤에는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별자리를 연상케 한다.

벚꽃과 빛예술 작품 조감도

구는 야간 산책을 즐기는 시민을 위해 밀미리교에서 영동3교(양재천 북단)까지 약 330m 구간에 벚꽃을 비추는 경관등 96개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밀미리교 난간에 50여 개의 화분을 배치하고, 다리 위에도 봄꽃 화단을 조성했다.

양재천 벚꽃

조성명 구청장은 "활짝 핀 벚꽃 아래 따뜻한 조명과 감성적인 예술작품이 어우러져 올봄 양재천은 더욱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