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양재천 벚꽃길을 따라 예술작품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4일 밝혔다.
빛 예술작품은 '이슬에 맺힌 영롱한 빛을'을 주제로 총 2점이 설치됐다. 나뭇가지 위에 섬세한 그물망과 장식물들로 이뤄졌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밤에는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별자리를 연상케 한다.
구는 야간 산책을 즐기는 시민을 위해 밀미리교에서 영동3교(양재천 북단)까지 약 330m 구간에 벚꽃을 비추는 경관등 96개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밀미리교 난간에 50여 개의 화분을 배치하고, 다리 위에도 봄꽃 화단을 조성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활짝 핀 벚꽃 아래 따뜻한 조명과 감성적인 예술작품이 어우러져 올봄 양재천은 더욱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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