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와 그리스 사이 에게해에서 이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6시14분께 튀르키예 북서쪽 아이바즉주(州) 예쉴리만 지역 인근 해상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구조대에 접수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보다 이른 오전 2시께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침몰하는 선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불법이민자' 가운데 25명이 구조되고 시신 9구가 수습됐다고 밝혔다. 헬리콥터와 잠수부 등이 투입돼 남은 실종자 1명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
생존자의 국적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으로 알려졌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튀르키예 아이바즉 해안은 그리스 영토인 레스보스섬까지 직선거리로 9㎞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많은 중동·북아프리카 이민자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그리스로 향하는 밀입국 경로로 사용하며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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